테라·진로, 올해 1월 판매량도↑…1위 탈환 기대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2조35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하이트진로가 연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경쟁사인 오비맥주와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과도 대비되는 성과다.
다만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882억 원이었다. 또 순손실 428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신제품 '테라' 및 '진로' 출시에 따른 초기 광고선전비 등 판매비 증가 및 마산공장 생산 효율화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손실은 영업외비용과 법인세 비용에서 회계기준 변경 등을 이유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점쳐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586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8%, 86% 급등한 수치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통상 주류 최성수기가 3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성과"라며 "맥주 시장점유율은 4분기에 37~38%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또 "2020년 1분기에도 비슷한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테라와 진로는 이미 1월에 각각 280만 상자, 130만 상자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판매량 대비 증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맥주는 올해 1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4%p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1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