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전기차시장서 톱10 첫 진입

김혜란 / 2020-02-06 11:42:31
지난해 6만4000대 판매…17위→6위 수직상승
테슬라 1위 '굳건'…2위 중국 BYD, 3위 BMW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전기차(EV) 브랜드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10' 에 진입했다.

▲ SNE리서치 제공

6일 배터리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76개국에 판매된 전기차(승용차, 상용차 포함)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차는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차지했다. 지난해 36만8000대를 판매해 2위 BYD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테슬라는 2018년에도 25만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고, 작년에는 모델3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47.4% 증가했다.

▲ SNE 리서치 제공

현대자동차는 주요 전기차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만4000대를 판매, 1년만에 1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나EV 판매량을 2.7배 늘린 덕분이다.

BYD는 2018년에 이어 2위를 지켰지만, 1년 새 판매량은 5만 대 넘게 줄어 19만7000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BAIC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4만 대 이상 감소하며 BMW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을 줄인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중국 전기차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중국 지리(Geely)는 47.7%의 성장률로 대조를 보였으며, 합작 브랜드인 상하이GM도 판매가 늘었다.

5위를 지킨 일본 차 닛산은 2018년(8만1343대)보다 1만 대 이상 줄어든 9만340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니로EV 판매호조로 21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더 판매가 늘며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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