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家, '이마트 쇼크'에도 배당금 254억…이명희 137억·정용진 84억

남경식 / 2020-02-05 17:27:31
이마트, 실적 악화에도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
이명희 137억, 정용진 84억, 정유경 32억 원 배당받아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가 올해 배당금으로 총 254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계열사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7% 급감한 가운데 오너 일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금을 챙겼다.

이마트는 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이마트 주식 508만94주, 정용진 부회장은 288만399주를 갖고 있어 각각 약 101억 원, 57억 원을 받게 됐다.

이마트의 실적이 급감했음에도 배당금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마트는 2019년에도 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7%, 5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10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신세계도 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신세계 주식 179만4186주, 정유경 총괄사장은 101만7853주를 갖고 있어 각각 약 35억 원, 20억 원을 받게 됐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당 1100원의 현금 배당을 지난 4일 실시했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08만964주를 갖고 있어 약 11억 원을 받게 됐다.

또 광주신세계도 지난달 31일 주당 3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를 보유하고 있어 약 29억1665만5000원을 받게 됐다.

신세계와 광주신세계의 주당 배당금도 전년과 같은 금액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850원에서 올해 1100원으로 상향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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