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안신당·민평당과 통합 긴밀히 협의 중"

임혜련 / 2020-02-05 09:53:55
"'제3지대·미래 세대 통합'까지가 제 역할"
주요 당직자 교체…원외인사로 지도부 재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주요 당직자들의 탈당과 당무 거부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 대표는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9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과 미래세대, 제3지대의 중도통합이 긴밀히 협의되고 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 1년간 모진 수모를 당하면서 당을 지킨 것은 양당제의 낡은 정치 구조를 거부하고, 새로운 제3의 길을 찾는 국민 열망이 있어서였다"며 "바른미래당은 미래 세대와의 연대·통합을 준비하는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세대와 오랫동안 소통해왔고 미래세대가 중심이 되는 전국정당을 만들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국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제3지대 중도통합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기존 정당과의 통합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지만, 중도·실용 추구하는 이들 정당과의 통합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통합과 새로운 미래세대 통합이 끝나면 저의 역할이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면서 "그 뒤에는 한 사람의 평당원으로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민생중심 실용적 중도 개혁 정치 발전을 위해 나를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당 체제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총선이 70여일 남았는데 더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안 된다. 오늘 주요 당직자 교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전날 당무를 거부해온 주승용·김관영 최고위원과 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비서실장 등을 대거 해임하고 이날 곧바로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다.

최고위원에는 원외인사인 강석구 울산시당위원장과 김경민 김제부안위원장을, 채이배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 자리에는 이해성 부산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황한웅 노원갑위원장, 사무총장에는 고연호 은평을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인희 남양주갑 위원장은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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