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2터미널에 '중국 전용 입국장' 3곳 가동 정부는 4일부터 최근 2주간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 입국장도 마련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시작되는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대책에 따라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중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
또 최근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도 국내에 들어올 수 없다.
이에 대한 확인절차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항공권을 발권할 때 방문 여부를 답해야 하고, 입국 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추가로 확인한다.
만약 거짓 진술한 것이 확인되면 강제퇴거와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 여행객들과 달리 중국발 항공기의 승객들은 인솔자를 따라 전용 검역대로 이동한 뒤 더 꼼꼼한 검역 과정을 거친다.
검역 과정에서 발열·호흡기 증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공항에서 격리돼 치료 등 절차를 밟는다.
이와 함께 제1터미널은 A·F입국장을, 제2터미널은 A입국장을 중국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정부는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들의 입국장을 최대한 양쪽 구석에 마련해 다른 지역 항공기 승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
전용 입국장 앞에는 각각 전화기 30대를 설치해 입국자가 제출한 국내 연락처를 현장에서 일일이 확인할 방침이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대거 확인된 가운데 이날 하루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객편은 91편, 입국자 수는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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