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367명, 도착해 검역 진행…"1명 고열로 못타"

김광호 / 2020-01-31 09:47:01
톈허공항 도착 368명 중 1명은 고열로 중국 검역 통과 못해
1차 귀국자,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별도의 게이트서 추가 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하는 한국인 367명이 31일 오전 한국에 도착했다.

▲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한 가운데 구급차가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이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가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는 교민 368명이 도착했는데, 이 중 한 명이 열이 37.3도보다 높아서 중국의 검역을 통과하지 못해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1차로 귀국한 탑승객들은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720여명 중 약 절반이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별도의 게이트에서 추가 검역을 진행하게 된다.

국내 검역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은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수용될 예정이다.

앞서 탑승객들은 이날 오전 6시께 우한 톈허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탑승객들은 공항 건물 외부에서 중국 당국의 1차 체온 측정을 거친 뒤, 공항 내부로 들어와 발권, 중국 측 2차 체온 측정, 보안검색, 한국 측 검역까지 거쳐 '무증상자'만 비행기에 올랐다.

정부 당국자는 예상보다 2시간 출발이 늦어진 데 대해 "중국 당국의 검역 후 한국 측 검역 과정이 매우 꼼꼼하게 진행돼 오래 걸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나머지 탑승 신청자를 태우기 위한 추가 전세기 운항 협의를 중국 당국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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