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동차 수 7년 만에 감소…친환경 차량은 급증

양동훈 / 2020-01-30 17:39:13
자동차 등록대수 312만4157대…전년 보다 0.02% 감소
"모빌리티 혁신에 따른 자동차 소유 트렌드 변화 이유"
서울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국 특·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한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30일 발표한 자동차 누적 등록현황에 따르면 2019년 말 서울의 자동차 수는 312만4157대로 지난해보다 0.02% 감소했다.

인구대비 자동차 수는 3.1명당 1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3명당 1대인 강남구, 2.4명당 1대인 송파구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4.2명당 1대인 관악구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등록률은 승용차가 267만803대(85.49%)로 가장 많았다. 배기량별로는 1600cc 이상 2000cc 미만이 41.0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휘발유 차가 160만7915대(51.47%)로 가장 많았고 경유 차가 112만1920대(35.91%)로 뒤를 이었다.

▲ 연료별 자동차 등록 추이 [서울시 제공]

특히 경유 차는 전년 대비 2.25%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21.72%, 전기차는 56.34%, 수소차는 613.10% 늘었다. 이들 친환경 차량은 10만7056대로 전체 차량의 3.43%를 차지했다.

친환경 차량 급증 이유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라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고준호 한양대 교수는 자동차 수 감소에 대해 "나눔카·따릉이 등 공유교통의 보편화, 개인형 교통수단(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의 등장과 같은 모빌리티 혁신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변화한 자동차 소유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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