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 100만원대에 나올 듯…200만원대 1세대 보다 ↓
실제 구입가는 5G 지원 여부·내장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세분화 차세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주력 모델인 갤럭시 S20 3종의 가격대는 전작 대비 오르고,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대는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외신 보도에 인용된 루머를 종합하면, 유럽에서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 성능 모델 '갤럭시 S20 울트라 5G'가 1300유로(약 168만 원),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이 1400유로(약 181만 원)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10 시리즈 최고 성능 모델인 '갤럭시 S10 5G'의 유럽 출시 가격은 1200유로(약 155만 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유럽 출시 가격은 2000유로(약 258만 원)였다.
갤럭시 S20의 경우 확 늘어난 고해상도 카메라, 램 및 내장 저장장치 용량, 5G 이동통신 서비스 대응 등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가격이 상향 조정됐을 수 있다.
반면 갤럭시 Z 플립은 100만 원대로 하향 조정된 가격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2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기존 갤럭시 폴드의 가격표가 주는 심리적 저항을 낮춰 구매자의 선택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최근 IT미디어 GSM아레나는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의 5G 이통통신서비스 지원 모델별 추정 가격대를 제시하며 "4G 모델은 더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GSM아레나는 미공개 IT기기 정보를 다루는 전문가 맥스 웨인바크의 제보를 근거로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5G'가 1300유로, 갤럭시 S20+ 5G가 1050~1100유로(약 135만~142만 원), 갤럭시 S20 5G가 900~1000유로(약 116만~129만 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 3종 가운데 5G를 지원하지 않는 4G 용 모델의 가격은 100유로(약 13만 원)씩 빼면 된다. 즉 갤럭시 S20 울트라가 1200유로, 갤럭시 S20+가 950~1000유로, 갤럭시 S20이 800~900유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추정 가격만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갤럭시 S20 시리즈의 가격대가 전보다 높아진 인상을 준다.
이전 세대 제품군인 갤럭시 S10 시리즈의 유럽지역 출시 가격대는 최상위 기종인 S10 5G가 1200유로, 고급형인 S10+ 모델이 1000유로, 기본형인 S10 모델이 900유로, 저가형인 S10e 모델이 750유로였다.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의 구매자들이 5G 지원 모델과 4G 전용 모델 가운데 한 쪽을 선택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삼성전자가 미국과 한국처럼 5G 이동통신서비스를 이미 상용화한 지역에선 5G 지원 모델만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맥스 웨인바크는 갤럭시 S20 울트라 5G가 1200달러(약 140만 원), S20+ 5G가 950달러(약 111만 원), S20 5G가 850달러(약 99만 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럽과 달리 미국에선 일반적으로 제품 가격 정보에서 부가세를 제외한다.
유출된 정보가 실제 책정된 가격과 같다고 하더라도, 신제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구매 예산을 가늠하기엔 한계가 있다. 아직 구매자가 원하는 저장장치 용량을 지원하는 기기의 가격대를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일 모델을 구매하더라도 내장 저장장치의 용량을 얼마 짜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제 제품 가격에 차이가 생긴다. 현재 유출된 정보는 모델별로 선택 가능한 최소 용량 제품에 책정된 가격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제품발표회 '삼성 갤럭시 언팩'을 통해 정식 공개되고, 이후 1개월 뒤인 3월 13일 프랑스에서 시판될 전망이다.
업계는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이 함께 공개될 것이라 예상한다. 갤럭시 Z 플립은 지난해 갤럭시 S10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후속 모델이다.
갤럭시 Z 플립의 유럽 출시 가격은 1400유로로 추정된다. GSM아레나는 출시 초기 2000유로에 달했던 갤럭시 폴드 가격을 고려하면 갤럭시 Z 플립의 1400유로는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언팩 행사 이전에 갤럭시 Z 플립의 가격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200만 원대에 달했던 갤럭시 폴드의 출시 가격에 비해 갤럭시 Z 플립이 저렴하게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을 5G 대응 기종 하나로 내놓을지, 5G 모델과 4G 전용 모델을 각각 내놓을지 불분명하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5G 지원 전략에 따라 갤럭시 Z 플립의 모델과 가격대가 세분화할 수도 있다.
갤럭시 Z 플립의 이전 모델인 갤럭시 폴드도 4G 전용 모델과 5G 지원 모델이 별도로 생산됐지만 소비자 선택이 아니라 지역별 상황에 따라 판매 모델이 구별됐다. 한국과 영국에선 5G 지원 모델이, 미국에선 4G 전용 모델이 출시됐다.
1400유로로 알려진 갤럭시 Z 플립의 가격이 5G 모델에 해당한다면, 4G 전용 모델은 더 저렴하게 나올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1200만 화소 카메라와 퀄커 스냅드래곤 855 칩셋 등 지난 세대 부품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이를 통해 갤럭시 폴더 출시 때보다 가격대를 낮췄을 수 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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