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스마트폰 사령탑에 52세 노태문

임민철 / 2020-01-20 10:19:23
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공동대표 겸 각 부문장 유임
노태문 사장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서 무선사업부 총괄로
50대 승진 사장들, 종기원·가전사업·네트워크사업 지휘
삼성전자 "대표 3인, 전사 미래 먹거리 발굴, 후진양성 기대"
삼성전자가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노태문 사장에게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기고 기술 기반 리더십, 경험, 사업 능력을 갖춘 50대 초반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력을 높인다.

▲ 삼성전자가 20일 오전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박학규 사장, 전경훈 사장, 최윤호 사장, 황성우 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제공 편집]

20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주력 사업 가운데 IM부문과 조직 내 차세대 신성장 동력 연구조직 전문성과 DS부문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3인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해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이다.

위촉업무 변경으로 공동 대표 3인 가운데 김기남 부회장은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김현석 사장은 대표이사 겸 CE부문장 겸 삼성리서치장, 고동진 사장은 대표이사 겸 IM부문장 역할을 지속한다. 다만 위촉 업무 변경에 따라 종합기술원장,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내놓고, 직위 및 직급이 상향 조정된 젊은 사장들이 그 역할을 넘겨받은 셈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했다"며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촉업무 변경으로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던 노태문 사장(1968년생·52세)이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고, 사회공헌업무총괄을 맡던 이인용 고문이 삼성전자 코퍼레이트릴레이션즈(CR) 담당 사장을 맡게 됐다.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에 대해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이라며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용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로 지난 2017년 11월부터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에 대해 "폭넓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CR담당으로서 대내외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1962년생·58세)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전 사장에 대해 "2018년말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전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주력사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성우 종합기술원 부원장 겸 부사장(1962년생·58세)이 종합기술원장 겸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사장은 프린스턴(Princeton)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나노일렉트로닉스랩장, 디바이스앤드시스템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11월부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아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자 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황 사장에 대해 "이번 승진과 함께 종합기술원장으로서 차세대 R&D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윤호 사업지원TF 부사장(1963년생·57세)이 경영지원실장 겸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 영국법인 관리담당,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최 사장에 대해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학규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1964년생·56세)이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전무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박 사장에 대해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정 발표된 삼성전자 사장단 임원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승진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 →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사장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최윤호 부사장 →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 →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겸)DS부문장 겸)종합기술원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DS부문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사장 겸)CE부문장 겸)생활가전사업부장 겸)삼성 리서치 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CE부문장 겸)삼성 리서치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고동진 사장 겸)IM부문장 겸)무선사업부장 →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IM부문장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노태문 사장 →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이인용 고문 →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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