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삼성폰 '갤럭시S20+' 추정 실물 등장

임민철 / 2020-01-13 15:17:00
부팅 화면으로 차기작 시리즈명 'S11' 아닌 'S20' 유력
2월 미국 '삼성 갤럭시 언팩'서 시리즈 3종 공개 전망
4G 전용 및 5G, 퀄컴·엑시노스 칩 탑재 모델로 세분화
'1억800만화소' 카메라 탑재 현실성은 의문
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20+' 모델로 추정되는 기기의 실물 사진이 나왔다. 회사가 지난해 마지막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 S 시리즈의 명칭에 붙인 숫자 10을 단순히 11로 잇지 않고, 2020년 새해를 의식한 '20'으로 변경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 미국 모바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필진 맥스 웨인바크(Max Weinbach)가 12일(현지시간) 갤럭시 S20+ 기기로 보이는 스마트폰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XDA디벨로퍼스 웹사이트]

지난해 '갤럭시 S10' 시리즈가 출시됐다. 다음달 선보일 신제품은 '갤럭시 S11'이 아닌 '갤럭시 S20' 시리즈가 될 거란 루머가 지난해 말부터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모바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필진 맥스 웨인바크(Max Weinbach)는 갤럭시 S20+ 모델로 보이는 모바일 기기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기기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정식 공개될 제품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XDA디벨로퍼스에 공개된 사진에는 화면이 켜진 기기의 전면부 두 가지 모습과, 검정색 뒷판에 '삼성' 로고가 인쇄돼 있고 정보 유출 금지 스티커가 부착된 후면부 한 가지 모습이 담겨 있다. 웨인바크는 이 사진을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다.

전면부 사진 중 하나는 기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부팅하는 도중 전면부 화면에 검정 바탕의 흰 글씨로 표기된 '삼성 갤럭시 S20+ 5G' 로고를 촬영한 이미지다. 사진의 초점이 흔들렸지만 삼성 로고와 갤럭시 S20+ 5G라는 모델명을 알아볼 수 있다.

다른 전면부 사진 하나는 부팅이 완료된 기기의 초기 화면이다. 삼성전자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원UI'와 홈 화면 중앙 아래에 구글 검색, 갤럭시 스토어, 갤러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삼성 페이, 유튜브, 전화, 메시지, 크롬 브라우저, 카메라 앱 아이콘이 배치돼 있다.

외형으로 제품의 카메라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에는 화면 상단 중앙에 검은 동그라미가 보이는데, 기존 갤럭시 S10처럼 디스플레이 패널에 구멍을 뚫는 방식을 쓴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 좌측 상단엔 플래시 조명, 마이크, 카메라 네 개 등 도합 여섯 개 구멍이 모여 있다.

앞에서 본 기기의 몸체 오른쪽에 음량 및 전원 버튼이 보이는데 기존 갤럭시 S10 시리즈처럼 삼성의 모바일 기기 내장 음성 비서 '빅스비' 실행 버튼은 없다. 정식 출시 모델에서 삭제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외형만으로는 이 기기의 세부 제원을 확인할 수 없다. 웨인바크는 기 출시된 갤럭시 S 시리즈에서 '플러스(+)'가 붙은 모델은 최고 성능을 의미하는 기종의 명명법이었지만 이번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인바크는 S20+ 모델이 'S20' 모델보다 약간 큰 외형으로 제작되고, 1200만 화소 1.8㎛ 메인 이미지 센서를 비롯한 최고 성능 부품을 탑재한 모델은 '갤럭시 S20 울트라(Ultra)'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갤럭시 S20 및 S20+ 모델이 각각 4세대(4G)와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여부에 따라 세분화될 거라 봤다. 개인 트위터를 통해 4G 전용 갤럭시S20 및 S20+, 5G를 지원하는 'S20 5G' 및 'S20+ 5G', 그리고 'S20 울트라 5G', 이렇게 5종이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지역에서 출시될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프로세서와 스프린트, AT&T, T모바일의 서브 6G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55 통신 모뎀, 버라이즌 밀리미터파(mmWave) 초광대역망을 지원하기 위한 안테나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 지역에서 출시될 모델은 삼성 엑시노스(Exynos) 990 시스템온칩(SoC)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차세대 갤럭시 S 시리즈 3종의 명칭과 탑재될 카메라 기술을 둘러싼 루머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내용도 많다.

지난 5일 미국 씨넷 보도에 인용된 루머에 따르면 신형 갤럭시 S 시리즈 기기는 6.2인치 또는 6.4인치 크기의 '소형', 6.7인치 크기의 '중형', 6.9인치 크기의 '대형' 모델로 나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명칭은 S11일 수도, S20일 수도 있었다.

S11 시리즈로 명명될 경우 모델별 크기가 작은 것부터 큰 순서로 △'S11E', 'S11', 'S11+'가 되거나 △'S11', 'S11+', 'S11 프로'가 되거나 △'S11', 'S11 프로', 'S11 울트라'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보도는 또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세 모델 중 최소 하나가 1억8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미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미 CC9 프로' 모델이 이런 카메라 화소수를 보여준 모델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11일 새로운 익명의 소식통을 근거로 갤럭시 S20 및 S20+ 모델이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XDA디벨로퍼스 뉴스에도 1억800만화소 카메라에 대한 언급이 없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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