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1년…수소차 판매·연료전지 보급 1위 '우뚝'

김이현 / 2020-01-13 15:15:50
산업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 성과 점검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산…"선도 국가 입지 다질 것"
한국산 수소자동차가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지난해 최초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 수소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료전지도 글로벌 보급량의 40%까지 확대했다.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3월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이고 있다. [정병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이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추진 성과를 점검·평가했다.

지난해(1~10월 기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3666대로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도요타 2174대, 혼다 286대 순이었다.

현대차는 유럽·대양주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며 누적 수출 1700만 대를 기록 중이고, 국내 보급 역시 누적 5000대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여기에 10t급 수소트럭 1600여 대가 스위스와 수출 계약했고, 국내에서는 수소택시와 수소버스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수소경제 확산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 운용 중인 충전소는 총 34기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10건 이상 개선했고, 그 1호 상징물로서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연료전지 분야의 발전도 두드러졌다. 2019년 말 기준 연료전지 발전량은 한국이 408메가와트(MW)로 전 세계 보급량의 40%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미국(382MW), 일본(245MW)순이다.

수소경제를 뒷받침할 제도도 정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수소 전(全) 주기의 관리 방안을 담은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9일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을 제정했다.

산업부는 향후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민간 주도의 생태계 구축, 대규모 수전해 연구·개발(R&D) 추진, 잠재적 수소 생산국과 해외도입 협력 등 관련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며 "올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합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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