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영변 50MW 원자로 주변 몇 년간 경미한 변화"

김광호 / 2020-01-13 10:38:05
"최근 몇년간 특이한 활동…'이동식크레인' 가져왔지만 활용안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영변 핵과학연구단지 내 50메가와트(MWe) 원자로 주변에서 최근 몇 년간 많은 특이한 활동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상업위성 디지털글로브가 지난해 3월 12일에 포착한 영변 핵시설 일대의 모습.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폐기된 50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경미한 변화가 있었다'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도 "목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활동이 신축 공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특히 "좀더 주목할 만한 일부 변화가 2018~2019년에 생겼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과 6월 사이에 원자로 건물의 옥상에 8m×6m 크기의 구멍이 생겼고, 12월에는 작은 건물 옆에 저수탱크로 보이는 지름 4.5m 크기의 두 번째 원형 구조물이 세워졌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원자로 건물 근처에 새로운 굴착과 함께 남동쪽 보안벽 아래로 새로운 참호가 발견됐으며,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행정 또는 지원 건물용으로 2015년 지어진 것처럼 보인 인접 건물이 파괴됐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북한이 2005년 1990년대 중반 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영변 50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려고 노력한다는 거짓 흔적을 만들기 위해 이동식 크레인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활용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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