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인원·비율, 통계 공표 이래 '최저치' 지난해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가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고령화 추세는 더욱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가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2018년 말 5182만6059명보다 0.05%(2만3802명)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000만~510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 증가인원과 증가율 모두 주민등록 인구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율은 2010년 1.49%(74만2521명) 이후 계속 하락추세를 보였다. 2018년에 0.09%(4만7515명)로 처음으로 0.1% 이하로 떨어졌고, 이번에 다시 역대 최저 증가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2598만5045명(50.1%), 남자는 2586만4816명(49.9%)이며,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더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 분포는 40대(16.2%)와 50대(16.7%)가 전체 인구 3분의 1을 차지했고, 60대 이상(22.8%), 10대 이하(17.6%), 30대(13.6%), 20대(13.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15~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0%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인구(15.5%)와 0~14세 인구(12.5%) 차이는 더 벌어졌다.
2018년과 비교해 0~14세 인구는 16만 명, 15~64세 인구는 19만 명이 감소했고, 65세 이상 인구는 38만 명 증가해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었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로, 인구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8년 37.0세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4년(40.0세)에 40세, 2018년(42.1세)에는 42세 선을 넘었다.
평균연령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36.9세)·광주·경기(40.8세)·울산(40.9세)·대전(41.3세) 등 7개 시‧도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대구·전북·대전·전남 등 12곳의 인구가 감소했고, 경기·세종·제주·인천·충북 등 5곳은 인구가 증가했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부천·인천 부평·경기 성남 등 163개 곳에서 인구가 줄었고, 경기 화성·시흥·용인 등 63곳은 늘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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