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하락폭 크지 않아…1% 내외↓ 1월은 중고차 연식이 변경된 시점으로 중고차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올해는 전반적으로 1% 내외의 평균적인 시세 하락폭으로 소비자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10일 SK엔카에 따르면 이달 국산 및 수입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1%대 하락폭을 보였다. 예년(약 2%)에 미치지 못한 하락세에 SK엔카는 "구매를 미루다가 해가 바뀌면서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던 소비자들이 한 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약 1.4% 하락한 가운데 최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기아 K5의 하락폭이 약 3.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현대 그랜저 IG는 최고가 기준 0.47% 상승했으며, 기아 K3는 국산차 중 유일하게 최소 가격과 최고 가격 모두 상승했다. 인기 차종인 SUV 또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도 최고가 기준으로 0.39%, 0.73% 각각 상승, 쌍용차 렉스턴 역시 최소가 기준 0.17%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월 대비 평균 약 1.3%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우디 A6(최고가 기준 5.53%↓)과 재규어 XF(최저가 기준 4.29%↓)는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우디 A6의 역시 신차 출시가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 XF의 경우는 지난해 말 '폭탄 할인'을 실시했던 것이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분석된다.
BMW 3시리즈, 볼보 XC90, 그리고 렉서스 ES300h 같은 인기 모델들 역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SK엔카닷컴은 "렉서스 라인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워낙 인기 모델이었던 만큼 불매 운동 이슈가 가라앉으면서 다시 판매가 활성화되는 거 같다"고 전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새해에는 소비자가 좀 더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