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SSD 'T5'의 두 배 성능…미국·유럽 시작해 30개국 순차 출시 삼성전자가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보안성을 높인 SSD 신제품 '포터블 SSD T7 터치(Touch)'를 선보였다. 미국과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세계 30개국으로 순차 출시해 고급형 외장 저장장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
T7 터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급의 '지문인식' 보안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56비트 '고급 암호 표준(AES, Advanced Encryption Standard)' 하드웨어 암호화를 적용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는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가 만든 대칭키 방식 암호 저장 기술로 키 값을 256비트 길이로 암호화한다.
T7 터치는 낸드플래시 기반 외장형 SSD다. 일반적으로 외장형 SSD는 외장형 HDD보다 속도와 안정성이 높고 크기가 작으며 무게가 가볍다. T7 터치는 5세대 512기가비트(Gb) V낸드와 NVMe 컨트롤러를 탑재해 성능을 더 끌어올렸다.
T7 터치 SSD의 읽기 속도는 1050MB/s, 쓰기 속도는 초당 1000MB/s다. 지난 2017년 출시한 삼성전자 포터블 SSD T5의 두 배, 일반적인 외장형 HDD 대비 9.5배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T7 터치 제품이 강화된 성능과 혁신적인 보안 기능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T7 터치는 2테라바이트(TB), 1TB, 500기가바이트(GB), 세 가지 용량과 블랙, 실버,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USB 3.2(2세대)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명함 정도 크기와 얇은 두께(85×57×8㎜),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운 무게(58g, 2TB 모델 기준)로 휴대성이 높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린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을 갖췄다.
2종류의 USB 케이블(Type C to A, Type C to C)을 제공한다. PC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쓸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비즈팀 맹경무 상무는 "T7 터치의 CES 2020 혁신상 수상으로 새로운 포터블 SSD의 표준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T7' 시리즈를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비중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T7 터치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2TB, 1TB, 500GB 모델 각각 399.99달러, 229.99달러, 129.99달러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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