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열선·염수분사시설·스마트 CCTV 등 확충 방침 정부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블랙아이스'(살얼음)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결빙 취약 관리 구간을 2배로 늘린다. 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도로 열선도 설치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7중 추돌사고와 지난 6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블랙아이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대책에 따르면 결빙 취약시간인 밤 11시부터 새벽 7시까지 순찰이 강화된다. 수시로 노면 온도를 측정해 2도 이하일 경우 제설제가 살포된다.
또 취약 구간 전면 재조사를 통해 현재 193곳인 결빙 취약 관리 구간을 403곳으로 확대하고, 인력과 제설창고·장비 등을 추가 확보해 전담 관리팀을 중점 배치한다.
이와 함께 급경사·급커브 구간을 중심으로 결빙 취약 구간의 10%에 달하는 180㎞ 구간에 염수분사시설을 확충하고, 배수 촉진을 위한 홈파기, LED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 AI 기반 스마트 CCTV도 설치한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등 5곳의 사고 빈발구간에 100m씩 도로 열선을 시범 설치한다. 도로 열선의 경우 100m당 약 2억 원의 설치비용이 드는 만큼 향후 설치 효과 등을 검증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를 겨울철 안전운전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해 안전운전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결빙도로 안전운전요령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겨울철 도로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리강화뿐 아니라 운전자분들의 안전운행 수칙 준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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