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年 수주 2.2조' 최대 실적…'에어택시' 날개달까

김혜란 / 2020-01-07 13:58:59
2018년 실적 대비 167%↑, 2019년 수주목표 대비 150% 달성
김연철 대표 "사상 최대 실적 바탕 신시장 개척, 세계 시장 공략"
지난해부터 밝힌 '에어택시' 투자 계획…美 승인 지연으로 '발목'
▲ 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인 '천마'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이 수주 랠리로 2019년 연간 수주액 2조2000억 원을 돌파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무인 무기체계, 에어택시 등 한화시스템의 신사업 성장동력이 마련됐다.

이 같은 실적은 2018년 실적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수주목표 대비로도 7200여억 원 초과한 금액이다. 이는 당초 목표대비 150% 수준을 달성한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5500억 원 규모의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 사업(IFF Mode5)과 12월 4700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등 대형 수주 계약에 이어 연말, 연시에도 잇달아 수주를 이어갔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2220억 원 규모의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체계개발 다기능 레이다 시제공급 계약 △120억 원 규모의 초소형·경량 위성 등의 계약과 함께 KAI와 630억 원 규모의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ATF용 TFC개발 사업을 계약했다.

▲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예상도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는 "지난해 이룬 방산부문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무인 지능화 첨단 무기체계와 스마트 경계감시 및 사이버 보안, 에어택시(PAV·Private Air Vehicle) 등 신시장 개척과 함께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유일 방산전자 ICT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스마트국방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미국의 에어택시 시장을 겨냥한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의 개발 과정에 투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계획이 다소 미뤄진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보안국(BIS)이 첨단기술 관련해 발급하는 특수유출허가(Deemed Export License)의 승인이 지연되며 현지 에어택시 업체에 대한 지분취득 예정일이 지난 3일에서 오는 2월 5일로 한 달가량 연기됐기 때문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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