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5.5%, 설 상여금 지급할 계획"

임민철 / 2020-01-07 10:26:28
사람인, 687개사 대상 조사 결과
"대기업 91.4%, 중견기업 50%, 중소기업 54.2%가 지급 계획"
"1인당 평균 상여금 88만원…중소기업 대비 대기업 평균 1.7배"
올해 기업 55.5%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사람인은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6%p 늘어난 55.5%가 '지급할 계획'이라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셔터스톡]

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급한다'는 응답 비중이 55.5%(381개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2.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상여금 지급 계획은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컸다. 대기업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한 곳이 91.4%였지만 중견기업은 50%였고 중소기업은 54.2%였다.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88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상여금 액수는 대기업 134만 원, 중견기업 118만 원, 중소기업 78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급 방식은 절반 이상(51.2%)이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45.7%는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답했다. 3.1%는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동시 지급' 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4.3%(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9.1%), '설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9.4%),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06개사)들은 그 이유로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7.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2.7%),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5.2%),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5.7%),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4.7%)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 기업 가운데 73.7%는 직원들에게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율보다 18.2% 높다.

설 선물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의 1인당 평균 선물 예산은 6만 원이었다. 지급 품목으로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50.2%(복수응답), '한우,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21.7%),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7%), '상품권, 이용권 등 현금 외 유가증권'(15.6%),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9.1%) 등이 꼽혔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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