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관계자 "호르무즈 해협안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 변함없어"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대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는 특히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었다"며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통해 역내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대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동 정세와 관련해 "안보 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 안전과 원유 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며 "NSC 상임위 위원들 외에 산업부장관도 참석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이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보호,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이 지역의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하였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논의를 시사하는 것으로, NSC 상임위원들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과 관련 기여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 원유 및 가스 시장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고, 중동이 우리나라 원유-LNG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 석유-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키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해양안보 구상과 관련,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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