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올해 설부터 순차적으로 사과, 배 등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완충재를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로 바꾼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하는 포장재는 과일이 서로 부딪혀 흠이 생기지 않도록 개별로 감싸는 완충 받침이다. 기존에는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과일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없는 '올 페이퍼 패키지'로 구성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상자 안의 과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고정틀', 과일 윗면의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 패드' 등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내부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소재로 교체해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박스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이 박스는 토양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포장재는 자연 분해되는 데 최소 5개월에서 최대 2년이 걸린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배송 시 사용되는 포장재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일부 품목에 도입했던 친환경 아이스팩을 일부 수산품을 제외한 정육·수산 등 전체 선물세트로 확대 적용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제도 및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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