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학생 유권자 선거법 교육 마련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을 '인공지능(AI) 교육 원년'으로 삼고 학교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교육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계획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등 5개 정책 방향에 맞춘 176개 업무가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 교육청이 방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은 AI 인재 양성 관련 사업이다. 조 교육감은 "대학원에서 AI 교육 석사학위를 받은 전문교사를 800명 양성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AI 전문 교사를 1명 이상씩은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교사 양성은 지난 12월 초에 발표된 특성화고의 AI 전문 고교 전환과는 별개의 정책이다.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조 교육감은 "올해가 '서울 인공지능교육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면서 "교육부가 지원하는 AI 전문교사 양성은 180명 수준이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800명으로 인력 교육 방안을 별도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AI를 활용한 영어 말하기 교육도 도입한다. 조 교육감은 "AI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AI 관련 교육이 기존에 교육청이 진행해온 소프트웨어·코딩 교육과 함께 갈 필요가 있다"면서 "모든 정책의 출발은 전문적 교사 양성인 만큼 인력 구축에 특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에 대한 책임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오후에듀케어 운영 공립유치원을 205곳으로 152곳 늘릴 계획이다. 초등돌봄교실도 1820실로 80실 증설하고 돌봄 중점운영 대상은 1~3학년에서 4학년까지로 늘린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국제중학교의 일반중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 국제중 2곳은 올해 재지정평가(운영성과평가)를 받게 된다. 그는 "교육부에 (국제중의 일반중 전환을)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면서 "국제중이 있는 경기, 경남, 부산의 교육청과 협의해 합의된 정책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 18세로 하향되는 선거권과 관련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교육 강화를 준비 중이다. 조 교육감은 "올바른 참정권·선거권 교육이 시급하다"면서 "학생 유권자가 본의 아니게 선거법을 어기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하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선거법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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