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사업 단계적 확대
사업기반·조직 문화 혁신 주문…"저부터 솔선수범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 원 규모로 크게 확대한다.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을 중심으로 5년간 총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확실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신년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은 새해를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특히 기술 혁신, 사업기반 혁신, 조직문화 혁신, 고객 최우선의 목표를 강조했다.
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정 수석부회장은 전동화 시장 리더십 공고화,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주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의 단계적 확대를 꼽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하여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소전기차도 올해부터 차량뿐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2022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 후 2023년 일부 지역 운행, 2024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을 추진한다.
사업기반 혁신도 강조했다.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체계로 부품 공용화 및 다차종 적용 등 전기차 원가구조를 혁신하고,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차종당 물량 및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완성차 사업도 권역별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서는 "거대한 조직의 단순한 일원이 아니라 한 분 한 분 모두가 스타트업의 창업가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부터 솔선수범해 여러분과의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과 역량이 어우러지는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고객'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활동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시대의 주축이 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같이 새롭고 다양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더욱 깊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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