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고 또 깔았던' 액티브X, 공공 웹사이트서 사라진다

김광호 / 2019-12-26 14:51:57
행안부, 내년 말까지 2728개 제거 완료 목표
플러그인 없이 최신 웹 브라우저 사용하면 돼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본인확인 등을 위해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내년 말까지 모두 제거된다.

플러그인은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내 공공 웹사이트 2728개 가운데 70.8%인 1931개를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29.2%)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앤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설치로 인한 불편과 함께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이로 인한 PC 속도 저하와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지적이 잇따르자 플러그인 제거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약속돼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진행돼왔다.

현재 연 3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올해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도 민원서류 발급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선됐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플러그인 제거사업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함께 플러그인 제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 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된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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