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유통 생리용품, 인체 무해"

남경식 / 2019-12-26 10:09:04
내년부터 생리대에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용품이 모두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 서울 도심 한 대형마트 생리대 코너. [뉴시스]

식약처가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총 359개 제품을 대상으로 색소, 산·알칼리, 폼알데하이드 순도 시험 등 품질 점검을 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생리용품 3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6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은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이 아니었다.

또한,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음이 확인됐다.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 총 17종 중 15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나머지 2종은 검출되었으나 유해한 수준이 아니었다.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5곳과 함께 지난해 발간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개선해 왔다. 올해는 10개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참여 업체는 깨끗한나라, 바디와이즈아시아, 보람씨앤에치, SSK, LG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제이투엘오에이치, 중원주식회사, 태봉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생리대 및 생리컵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조·품질관리기준(GMP)안을 마련하고 5개 업체와 시범운영하고 있다. 참여 업체는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썬메디칼, 지엠디, 태진실리콘이다.

식약처는 내년에 생리용품을 대상으로 폴리염화비페닐류의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의약외품 GMP 기준을 신설하여 생리대 등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GMP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품질이 확보된 의약외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품질 점검을 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은 생리대에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도입하는 첫해로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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