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와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구속 상태인 안 PD 등이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안 PD와 김 CP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재판의 피고인은 총 8명이다. 보조 PD 1명도 안 PD와 김 CP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1∼4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업무방해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프로그램을 직접 연출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 엑스 101'(시즌 4)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시즌 3) 등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렸다.
수사 과정에서 안 PD가 작년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이 출연해 시청자 투표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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