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급차에 AI스피커 설치

손지혜 / 2019-12-17 10:53:16
명령어 음성인식으로 구급대원 양손 사용 가능
외국인 응급환자 위한 통역도 제공
서울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19구급차 내에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장착한다고 17일 밝혔다.

▲ AI 스피커 작동화면이 켜진 119구급차 내부. [서울시 제공]

AI스피커는 양천소방서와 KT간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단말기는 119구급대원의 '두 손'을 자유롭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심폐소생술(CPR) 등의 상황에서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스피커는 구급차 내에서 구급대원의 음성을 인식해 명령에 따라 구급대원의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구급대원이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치를 하는 동시에 AI스피커에 음성 명령을 내리면 구급지도 의사와 통화 연결되고 응급처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예상도착 시간,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기관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구급차 내 폭언·폭행 대비 채증 녹화 명령도 음성으로 내릴 수 있다.

외국인 응급환자를 위한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도 제공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PTSD) 예방을 위한 음악도 들려준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소방재난본부 앞마당에서 시연회를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 검증을 거쳐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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