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 아세테이트 및 가향물질 3종 검출된 4개 제품 판매 중단 편의점이 폐손상 의심물질이 검출된 쥴랩스코리아와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전자담배 성분 분석결과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중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발표된 쥴의 '크리스프'와 KT&G의 '시드 토박'을 비롯해 가향물질 3가지가 함유된 쥴 '딜라이트', KT&G '시드툰드라'에 대해 즉각 판매를 중단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에 긴급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상품들을 매대에서 철수하고, 업체와 회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의 추가 방침 및 조치가 있을 경우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CU, GS25, 이마트24도 세븐일레븐과 같은 4개 품목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상을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THC : TetraHydroCannabinol),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개 성분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 폐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물질이다.
미국 FDA는 가향물질 디아세틸, 아세토인을 흡입 시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담배관리지침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에 가향물질 디아세틸과 2,3-펜탄디온 사용을 금지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중 판매량이 많아 관심을 모은 쥴랩스의 경우 '쥴팟 딜라이트'에서 아세토인이 1.5ppm, '쥴팟 크리스프'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0.8ppm 검출됐다.
KT&G 제품의 경우 '시드 툰드라'에서 디아세틸 1.7ppm과 아세토인 38.1ppm이 검출됐다. '시드 토박'에서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0.1ppm 검출됐다.
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버블몬은 이번 분석 결과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및 가향물질 3종이 검출되지 않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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