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행 12·12 40주년 기념해 강남서 호화 점심 회동"

이원영 / 2019-12-12 17:23:37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 폭로 "충격과 분노 금할 수 없어"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88) 씨가 '12·12 사태' 40주년인 12일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 40주년인 이날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가진 영상을 공개했다. [정의당 공개 영상 캡처]

전 씨의 골프장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바 있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폭로했다.

그는 "오늘 전두환은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 쿠데타 주역들과 함께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겼다. 한 사람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코스 요리를 즐기고 와인잔을 부딪치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하는 모습을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왔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또 "군사 반란죄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과 사형을 선고 받은 전두환 본인과 당시 쿠데타를 함께 공모했던 최세창, 정호용 등이 자숙하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란데 오늘 기념 오찬을 즐기는 충격적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더 이상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전두환에 대한 용납과 용인을 즉각 중단하고, 전두환이 광주 학살의 책임과 5공 독재에 대한 반성을 단 한 마디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단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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