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1단계 발령…소방헬기 투입해 진화 중 인천 서구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관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이 다쳐 인근 가천대길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쳤으며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에 있던 45명이 긴급대피했다.
화재가 난 공장은 TV, 모니터 등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지상 4층 1개동, 연면적 4500㎡ 규모다.
특히 석남동 공장 밀집 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남동구에 있는 인천시청에도 보일 정도였다는 게 목격자들의 설명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무인방수탑차, 고성능차,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차량 3대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111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헬기도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화학물질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진화 후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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