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5주째 상승…강남은 매수문의 줄어

김이현 / 2019-12-06 15:16:16
강남권 고가 주택 매수문의 감소…자금출처조사·분양가상한제 영향
전세 변동률은 학군지역인 '강남'이 1위…"매물 잠김 심화되는 상황"
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올랐다. 일부 비강남권 지역에서는 전세를 끼고 매입하려는 갭투자 수요가 감지돼 오름세가 확대됐지만, 강남권은 자금출처조사, 분양가상한제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줄어들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 포인트 상승한 0.11%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가 0.12% 올라 재건축(0.07%)보다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4%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서울은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동(0.19%), 구로(0.17%), 광진(0.16%), 금천(0.16%), 양천(0.16%), 노원(0.15%), 도봉(0.15%), 마포(0.15%) 순으로 올랐다. 정부의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납부 시즌을 맞아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매수문의는 다소 감소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6%), 성남(0.15%), 광명(0.12%), 부천(0.12%), 의왕(0.10%), 김포(0.09%) , 남양주(0.07%)순으로 올랐다. 구리(-0.02%), 화성(-0.01%), 안산(-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5%), 분당(0.14%), 동탄(0.06%), 판교(0.05%), 광교(0.03%) 등 경기 동남권 지역에서 중대형 면적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는 학군지역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5%,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강남(0.17%), 강서(0.16%), 관악(0.11%), 노원(0.11%), 광진(0.08%), 영등포(0.08%), 구로(0.06%), 종로(0.06%)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위례(0.18%), 광교(0.16%), 분당(0.09%), 동탄(0.06%), 판교(0.04%) 등 경기 동남권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은 김포(0.11%), 수원(0.10%), 구리(0.09%), 남양주(0.06%), 의왕(0.03%), 하남(0.03%) 순으로 올랐고, 고양(-0.02%), 시흥(-0.01%)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 규제와 종부세, 양도소득세 부담까지 맞물려 매매를 보류하는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소유자들이 늘면서 매물 잠김이 심화되는 분위기"라며 "주택소유자들의 양도세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라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있음에도 시장에 매물 출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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