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中 군용기 1대 오늘 KADIZ 진입…공군 출격 대응"

김광호 / 2019-11-29 16:59:40
"中 사전정보제공 없어…경고통신에도 불응"
공군 F-15K, KF-16 KADIZ 진입 전부터 대응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이 대응에 나섰다. 중국 군용기는 특히 우리 군의 경고통신에도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의 Y-9 정찰기. [신화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중국 군용기 1대가 오늘 이어도와 동해 상공을 비행하며 KADIZ에 세 차례 진입했다"며 "중국 군용기가 한국 영공은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Y-9 계열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이어도 서쪽에서 한국과 중국의 방공식별 중첩구역으로 진입한 뒤, 10시 53분 이어도 동쪽으로 벗어났다.

이후 대마도 남쪽을 거쳐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북상했으며, 오전 11시 34분쯤 경북 포항 동쪽 약 74km에서 다시 KADIZ에 진입했다. 이어 울진 동쪽 83km까지 북상해 11시 45분쯤 남쪽으로 방향을 바꿨고, 11분 뒤 KADIZ를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는 역경로로 비행해 낮 12시 36분쯤 이어도 동쪽에서 KADIZ에 다시 진입한 뒤, 결국 1시 36분쯤 최종 이탈했다.

▲ KF-16 전투기. [공군 제공] 

지난달 KADIZ 진입 때와 달리 중국 측은 이번에는 비행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우리 공군 전투기의 경고통신에도 응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이전부터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을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KADIZ 진입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 무관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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