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풀무원USA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2015년 4.9%에 불과했다. 2016년 미국 두부 시장 1위 브랜드 '나소야' 인수 후 69.5%로 상승한 점유율은 최근 75%까지 올라갔다.
풀무원은 미국인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두부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최근 미국에서 확산 중인 식물성 단백질 소비 트렌드의 영향도 있었다.
2015년 1000억 원 수준이던 풀무원USA 매출은 올해 2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USA 박종희 Plant Protein 카테고리 매니저는 "두부가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고단백 두부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풀무원은 교민, 아시안 마켓을 넘을 미국 주류 마켓에서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로 두부를 소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풀무원USA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단백질 간편식'(Plant Based Protein Ready Meal)' 신제품 '슈퍼푸드 스킬렛 두부(Superfood Skillet)'를 최근 출시해 10월부터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고 있다.
슈퍼푸드 스킬렛은 잘게 썬 고단백 두부에 양배추, 파프리카, 당근 등 각종 채소를 볶은 간편식이다.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멕시칸 맛(Zesty Mexican Style)과 이탈리안 맛(Savory Tuscan Style) 2종으로 출시했다. 전자레인지로 3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풀무원USA는 간편하게 멕시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타코 키트(Taco Kit)'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고기 대신 두부로 만든 타코 양념과 또띠아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 쉽고 간편하게 타코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박종희 카테고리 매니저는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는 풀무원USA 두부 사업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인 입맛에 맞춘 식물성 단백질 간편식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미국 두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구매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도 풀무원에게는 호재다.
미국 리서치회사 갤럽(Gallup)에 의하면 2018년 미국 채식 인구는 약 2600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리서치회사 민텔(Mintel)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37%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앞으로 더 구매하겠다고 답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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