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은 아직 실종 상태…전날 기상 악화로 인양 중단 해경이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 선적) 선미 인양을 위해 예인선과 바지선을 투입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새벽 3시 50분쯤 제주시 한림항을 통해 예인선(79t급)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975t급)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예인선과 바지선은 사고 해역인 차귀도 해상에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할 예정으로,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도착 이후 인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사고 이후 침몰한 대성호는 현재 취사실과 침실 등이 위치한 8m가량의 선미 일부만 해상에 떠 있는 상태다.
해경은 인양이 되는 대로 정밀 감식 등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전날 아라호로 인양할 당시 너울과 파도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문 업체를 통해 선미 파손 위험을 최소화하고, 인양작업을 최대한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3000t급)를 투입해 진행한 인양 작업은 기상 악화 등으로 착수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중단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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