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편 줄이고 안전 운행에 전력…노사 대화도 지속"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0일 철도 노조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해 "국민 불편을 줄이고 열차를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예고된 파업임에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사장은 "그동안 30여 차례 대화를 이어왔고 어제까지도 열차가 멈추는 극단적 상황을 막아보고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 4조2교대 근무체계 도입에 따른 인력충원 그리고 철도통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쟁점사항이였던 인력 증원부분에 대해 손 사장은 "2년간 3000명의 인력이 증원된 상태로 노조가 주장하는 4600명의 인력을 추가 증원할 경우 이미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코레일의 운영 자체가 크게 어렵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금인상에 대해서도 "철도공사는 정부의 인건비 통제를 받는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임금인상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로서도 공사의 경영 상태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기에 검토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과 직원들에게 "파업을 통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철도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대화로 차근차근 풀어나가자"고 호소했다.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손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한 열차를 운행해 불편을 줄여 나가겠지만 안전을 위해 수도권 전철은 평시대비 82%, KTX는 68.9%,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3%, 62.5%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 "화물열차는 31%로 우행하되 수출입 물량과 긴급화물을 우선수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특히 주말 논술·수시면접 등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많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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