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세…서울 새 아파트 3억 '껑충'

김이현 / 2019-11-18 11:06:52
올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 12.01%↑…서울 3억7480만 원 뛰어 전국 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7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은 12.01%(7034만 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직방 제공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은 지난해 3분기 10.69%(4519만 원)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9·13 대책 발표 이후 상승폭이 줄어 올해 1분기엔 4.7%(2096만 원) 수준이었지만 2분기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올 3분기 입주 1년 미만의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은 평균 20.28%(1억3425만 원) 상승했다. 분기별 1억 원 이상 상승한 분기는 최근 3년 내 처음이다.

지방은 올해 3분기 5.13%(1715만 원) 상승했다. 올 2분기 4.83%(1623만 원)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지만 2018년 3분기 8.28%(2566만 원)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한 곳은 단연 서울이었다. 올해 3분기 서울의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은 평균 3억7480만 원 상승했고,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도 45.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1억1811만 원), 대전(9504만 원), 광주(8961만 원), 세종(8933만 원) 순으로 올랐다.

반면 경남은 같은 기간 1041만 원 떨어졌다. 경북(420만 원), 충북(323만 원) 등 일부 지방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 올해 3분기 분양부터 입주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4~6%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연평균 15~20%, 수도권은 6~10%의 연평균 분양가 대비 매매실거래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와 매매가격이 서로를 자극하며 승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저금리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저지하는 환경을 고려할 때 가격 안정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선상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의 성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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