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유지, 참여자 늘어도 떨어지지 않는 속도..."가장 앞선 블록체인" 로커스체인의 세계시장 진출이 가시화할 조짐이다. 로커스체인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룸테크놀로지(이하 블룸테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이다. 완전한 탈중앙화를 이루면서도 참여자가 아무리 늘어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그래서 마침내 실사용이 가능한 블록체인의 완결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테크는 오는 18일 말라위 망고치(Mangochi) 선버드 엔코폴로 로지 호텔에서 열리는 '통화정책을 위한 잠정적인 프로그램'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갖춰야 할 특징을 로커스체인은 어떻게 해결했는가'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라위 중앙은행에서 CBDC 발행 준비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만든 자리로 말라위 경제정책연구소, 중앙은행, 경제부처 핵심 인사들과 남아공 중앙은행장, 월드뱅크 경제학자들이 초청되었다. 기업 초청자는 로커스체인이 유일하다고 블룸테크는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말라위 중앙은행은 "이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 커런시(CBDC) 등 다가오는 금융기술 혁명, 그것이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펼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BDC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진행할 것"이라며 "로커스체인의 전문가들과, 호평을 받은 몇 대학교의 학술 위원들이 발표를 맡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CBDC는 중앙은행 내 지불준비 예치금이나 결제성 예금과는 달리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화폐를 뜻한다. 기존 화폐처럼 현물이 아니라 전자적인 형태다. 최근 주요국에서는 CBDC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자금 유출 우려 해소, 디지털 경제 주도권, 디지털 금융 확산 등을 위해 CB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라위 역시 국가통화인 '콰차'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한 대안과 효과적인 통화 정책 마련을 위해 CBDC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 이후 CBDC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커스체인은 말라위 중앙은행과 정부 관계자들에게서 CBDC 발행에 필요한 기술 스펙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블룸테크는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와 통화정책'이라는 주제로 로커스체인을 대표해 발표하는 문영배 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은 "CBDC가 도입될 경우 기존 현금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그 수준이 한 국가의 국민이 실생활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지 못했는데, 로커스체인이 최초로 그런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며 "그 사실을 이번 컨퍼런스 참여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로커스체인은 지난달 말 공개 테스트를 통해 실사용이 가능한 블록체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블룸테크 이상윤 대표는 "로커스체인은 자유롭고 완벽한 탈중앙화와 확장성을 동시에 이룬,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국 블록체인 기술인 로커스체인이 말라위 등 여러 국가의 CBDC 기반 기술로 채택되는 등 세계시장을 장악해나가기 시작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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