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깜짝 실적…백화점·면세점 경쟁력 입증

남경식 / 2019-11-13 11:26:28
백화점, 인천점 철수로 매출 줄었지만 영업익 증가
면세점 흑자 전환,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고성장
신세계가 오프라인 유통업의 침체 속에서도 백화점과 면세점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3분기 호실적을 냈다.

13일 신세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027억 원, 영업이익 95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36.6% 늘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점 철수로 총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광주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01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660억 원이었다.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 등 대형점포 위주의 기존점 외형성장이 지속됐다. 기존점 총매출액은 4.6% 성장했다. 식품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가 성장했다. 특히 명품은 33% 고성장했다.

면세 사업의 호조도 신세계의 성장을 견인했다.

면세업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788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06억 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시내점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명동점 매출은 30%, 지난해 7월 오픈한 강남점은 93% 증가했다.

패션·뷰티·리빙을 담당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3분기 매출 3599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65.2% 증가했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 매출이 61% 급증했다.

다만,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까사미아는 영업손실이 지난해 3분기 10억 원에서 올해 3분기 52억 원으로 늘어났다. 신규 오픈 관련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명품 카테고리 중심의 백화점 매출 신장과 면세점 사업 다각화 효과로 인해 중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