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식대 시장 연간 20조 원 추산 급여 외 식대를 지급하기 위해 기업에서 지출하는 금액이 직원 1인당 월 1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테크 기업 벤디스(대표 조정호)가 자사의 모바일 식권 솔루션 '식권대장'을 사용하는 350개 기업의 식대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업이 직원 1명에게 지급하는 평균 식대는 한 달에 10만2193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종이식권,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 기업이 직원에게 식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모든 수단을 모바일 앱 기반으로 전환한 서비스다. 최근 급여에 식대를 포함하다가 복지 차원에서 식대를 추가 지급하기 위해 식권대장을 도입하는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식대 지원은 가장 대표적인 기업 복지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이하 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법정 외 복지 비용' 중 32.5%가 식사 비용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대를 지원하는 기업이 직원 1인당 월 10만 원가량 지출한다는 점은 다른 자료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벤디스가 빅데이터 전문 기관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업 정보를 활용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월 10만 원 이상 지출 기업' 4만5464곳을 분석한 결과, 1인당 복리후생비는 월 평균 33만4901원으로 나타났다. 노동비용 조사에서 식사 비용이 차지한 비율을 복리후생비에도 적용하면 이 중 식대는 10만8843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같이 기업이 직원 복지를 위해 식대를 보조함으로써 형성되는 시장은 연간 약 20조 원 규모다.
식권대장 사용자의 1회 평균 결제 금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부터 7020원, 2018년 7412원, 2019년 7493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한 끼 밥값이 2년 사이 50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벤디스 조정호 대표는 "직원들이 매일매일 복지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식대 지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인재 채용,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기업들이 복지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식권대장은 가장 보편적인 기업 복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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