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아베와 의미있는 만남…대화의 시작 될수도"

장기현 / 2019-11-05 16:32:52
"트럼프, 위로서한 보내…흥남철수 피난 얘기 기억"
"RCEP 협정문 타결, 세계최대 자유무역시장 열어"
"독도 응급구조 헬기 사고…국민들과 슬픔 나눌 것"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및 각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단독 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두 정상이 별도의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밝혀준 정상들에게도 일일이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로서한을 언급하면서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위로서한을 보내주셨다"면서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란오신 이야기를 기억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 대해 "각 나라 정상들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 타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었다"면서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문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 희생자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언급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페이스북 캡처]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거듭 언급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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