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건강 문제로 또 소환 불응…조국 소환 늦춰지나

손지혜 / 2019-11-04 17:29:12
구속 만기 1주일 앞두고 건강 문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검찰 출석 요구에 잇따라 불응했다.

▲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검찰 출석 요구에 잇따라 불응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출석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UPI뉴스 자료사진]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지 못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 제출하고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았다.

정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건강 문제로 검찰 조사에 불응했다. 정 교수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했고 2004년에는 영국에서 유학 중 겪은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입어 뇌 기능과 시신경 장애가 있다고 주장했다.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던 지난달 중순에는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의혹을, 지난달 29일 세 번째 신문부터는 사모펀드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 대한 보완조사를 마무리하고 조 전 장관을 소환해 관련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속 만기를 1주일 앞둔 정 교수의 신문 일정이 지연되면서 조 전 장관의 검찰 출석이 다음 주로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현실적으로 집중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해서 소환 계획 등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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