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5년간 설치는 2배, 점검은 절반 불과

이종화 / 2019-10-22 11:20:59
남인순 의원 "2018년 AED 전체 점검률은 49.3%, 구비의무기관 점검률은 49.2%" 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가 확대 설치되고 있지만 교육·홍보·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 서울송파병)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현황'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자동심장충격기는 구비의무기관에 2만4891대, 비 구비의무기관에 1만6037대로 총 4만2928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총 2만1015대가 설치되었던 것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 서울송파병)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현황'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자동심장충격기는 구비의무기관에 2만4891대, 비 구비의무기관에 1만6037대로 총 4만2928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제공]

하지만 점검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자동심장충격기 점검 현황'에 의하면,「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장비를 갖춘 경우 해당 시설에서는 관리자를 지정해 월 1회 이상 점검할 의무가 있지만, 2018년 기준 전체 점검율은 49.3%, 구비의무기관의 점검율은 이보다 0.1% 더 낮은 49.2%로 나타났다.

또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목격한 심정지 건수 대비 '일반인'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률은 2014년 0.07%, 2015년 0.10%, 2016년 0.22%, 2017년 0.40%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약 1만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확대, 설치되었지만 일반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건수는 지난해 대비 19건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국내 급성심정지 환자가 매년 약 3만 명에 이르고 일반인 목격 건수가 매년 약 2만7000 건에 이르는 가운데, 생존율을 6배나 높여주는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우선 자동심장충격기가 즉시 사용이 가능할만큼 많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배치되어 있다하더라도 활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  "급성심정지로부터 국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확보를 통한 효과적인 대국민 교육 강화, 홍보 확대,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철저한 점검 관리등 보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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