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휠체어 타고 검찰 출석…조만간 영장 재청구

김광호 / 2019-10-21 14:29:44
지난 4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
조 씨,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묵묵무답'
검찰, 금주내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할 방침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21일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21일 웅동학원 비리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허리디스크를 호소하고 있는 조 씨는 이날 오후 1시35분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해 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휠체어를 탄 상태로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조 씨는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학재단 웅동학원에서 사무국장 역할을 해온 조 씨는 2016∼2017년 웅동학원 산하 웅동중학교의 사회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2명에게 모두 2억1000만 원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억 원대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씨에게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건강 이상을 호소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여전히 조 씨가 범행을 계획하고 채용 대가로 받은 2억1000만 원의 대부분을 챙긴 주범이어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허리디스크 등 조 씨가 호소하는 건강 문제가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이번주 안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