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철원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서 ASF 바이러스 검출

김이현 / 2019-10-12 11:28:07
관계기관에 출입 통제·방역 등 표준행동지침 따른 조치 요청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 제공

이들 멧돼지는 모두 민통선 내에서 군이 발견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환경과학원으로 이송해 분석했다.

환경부는 ASF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한 직후 검출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 연천군, 철원군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국방부에는 발견 지점에 대한 군 병력의 접근을 금지하고 폐사체의 추가 수색과 발견 시 즉시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다.

연천군과 철원군에는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출입 통제와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에 검출된 지역은 지뢰지역이 혼재된 민통선 지역임을 감안해 국방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장 여건에 맞는 차단시설 설치와 방역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국내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ASF 대응에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면서 "추가적인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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