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7일 웅진코웨이 매각전 참여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던 이사회를 취소하고 본입찰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소유주인 웅진그룹과 매각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본입찰에는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 컨소시엄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 베인캐피탈 3곳만 참여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주유소와 렌터카 사업을 매각해 1조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고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하지만 2조 원으로 예상되는 인수가격이 부담돼 인수 의향을 접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인수 이후 렌탈시장에서의 독과점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장고를 거듭해왔다. SK매직을 보유하고 있어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렌탈시장의 거대공룡으로 급부상하면서 독과점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37%에 달한다. 막대한 차입금 부담 때문에 상반기 영업이익 대부분을 금융비용으로 지출했다. SK네트웍스 시가총액은 1조4000억 원 수준으로 웅진코웨이 시가총액 6조3000억 원 대비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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