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김동연, 애리조나주 케이티 홉스 주지사와 우호협약 체결

김영석 기자 / 2024-05-16 00:31:45
김동연 "태생부터 어울리는 파트너...경기-애리조나 라인 구축하자"
케이티 홉스 "서로의 장점 통해 서로에 도움이 되는 성과 낼 수 있다"

외자유치와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북미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반도체산업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를 찾아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스콧츠데일시의 온세 본사를 방문해 한국에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 14일(현지시각) 열린 우호 협력 협약식에 참가한 경기도와 미 애리조나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4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애리조나통상공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와 애리조나는 태생부터 어울리는 파트너로 오늘 협약은 첨단산업,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혁신동맹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첨단산업,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경기-애리조나 라인을 구축해 나가자. 경기-애리조나 라인은 우리의 공동번영과 오랜 파트너십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 기업의 애리조나 투자와 관련해 한국 전문 인력의 전문직 비자 취득이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증대를 위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 파트너 법안 통과에 홉스지사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케이티 홉스(Katie Hobbs)는 "양 지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 연구개발(R&D) 협력, 혁신 공유를 통해 양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기업교류, 스타트업, IT, 첨단산업(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청년, 문화·체육, 기후위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경기도 대표단(오른쪽)과 온세미 관계자들이 한국 투자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교류협력의 첫 사례로 이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한양대는 애리조나주립대에 반도체 분야 국제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의향서는 반도체 분야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애리조나주립대는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무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해 앞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애리조나주립대는 대학 내 세계 최고 수준급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AEP Core)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투산, 글렌데일은 기술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각) 스콧츠데일시에 위치한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 왕웨이청 최고운영책인자(COO), 등을 만나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지난 3월 20일 자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온세미는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비메모리 분야 온세미의 추가 투자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이날 본사를 찾았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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