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경쟁 본격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개발회사 '블루오리진'이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 회사 'ULA(United Launch Alliance)'에 로켓 엔진을 공급한다.
ULA는 차세대 벌컨 센토어 로켓에 블루오리진의 BE-4 엔진을 사용하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ULA는 NASA를 비롯해 미국 국방부, FBI, CIA에 로켓을 공급하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출현 전까지 미국 우주산업을 사실상 독점했던 회사다.
이제까지 ULA는 로켓 엔진으로 러시아의 RD-180을 주로 사용해왔지만, 지난 8월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로켓 엔진 공급 중단을 경고하는 등 관련 변수가 발생해 로켓 엔진을 바꾼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국방부는 로켓의 모든 부품에 미국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블루오리진은 ULA에 로켓 엔진을 공급하게 되면서, 우주개발 분야의 선두 주자로 올라서려는 목표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블루오리진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개인 자산 10억달러(약 1조1100억원)를 매년 블루오리진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 베조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이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8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인물이다.
제프 베조스는 달에 인간 정착촌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우주개발에 큰 관심을 두면서, 화성에 식민지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으로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와 경쟁하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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