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박종래 총장 "올해 '창조적 파괴'로 대학 혁신"

최재호 기자 / 2026-01-06 00:05:23
시무식 신년사 통해 학사운영 기조 대변화 예고

"올해 대학 운영 기조를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두고, 익숙한 방식과 비효율을 과감히 바꿔 혁신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5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서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교육 분야 체계를 다시 짜고, 수업과 학사 구조를 역량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2025년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선정된 UNIST 교원들이 박종래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연구와 산학 영역에서는 산업 연결을 앞당긴다. UNIST는 연구 성과가 현장으로 닿도록 '테크 브릿지(Tech Bridge)' 전략을 추진한다. 연구와 산업 사이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박 총장은 울산·경주·포항·경남·부산 산업벨트를 연결한 '펜타곤' 권역 제조 혁신을 언급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현장형 AI'와 실증 중심 협업을 확대해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직 운영과 행정 분야에서도 변화에 나선다.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추고 협업이 일상적인 구조를 만드는 한편 직무분석과 조직진단 결과를 토대로 업무 부담 불균형도 줄인다.


AI 활용은 캠퍼스 전반으로 확산한다. UNIST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유니아이(UNIAI)'를 앞세워 연구·학업·행정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유니스트가 쌓아온 연구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혁신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선정된 교원 9명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UNIST는 지난해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에서 9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 박종래 총장이 5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울산과기원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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