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릴레이 단식'에 "웰빙 위한 간헐적 단식" 등 비판 잇따라

오다인 / 2019-01-25 22:13:45
노웅래, 페이스북서 "릴레이 다이어트" 비판
"간헐적 단식으로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심보"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좌농성 중인 의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의 5시간30분짜리 단식에 대한 조롱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4일 청와대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릴레이 단식 농성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좌파독재 저지 릴레이 단식 계획안'을 보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의원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등 2개조로 4~5명씩 나뉘어 국회 안 계단에서 연좌 농성을 한다.

단식에는 현재 구속된 이우현 의원과 최경환 의원을 제외하고 자유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이 참여한다.

이 같은 계획안이 알려지자 '단식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조롱이 잇따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릴레이 단식이 아닌 릴레이 다이어트"라고 비판했다. 이어 "놀면서 세금으로 월급 타고, 웰빙을 위한 간헐적 단식으로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심보인가"라며 "목숨을 걸었던 숱한 단식농성 정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썼다. 또 "국민의 손발이 되라고 뽑은 국회의원이 어찌 이토록 국회의 발목을 잡는지 분노가 치민다"고 토로했다.

이밖에도 바른미래당은 '밥 먹고 와서 단식', '앉아있다 밥 먹으러 가는 단식'이라고 비판했으며, 민주평화당 역시 '30분 지연된 식사', '딜레이 식사'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측은 "전원이 참여하다보니 시간을 5시간30분 정도밖에 짤 수 없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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