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의식 잃은 中 유학생 구한 마을버스 기사 이시영씨에 표창장

진현권 기자 / 2026-02-27 22:31:07
"이 기사님처럼 제 자리 묵묵히 지키시는 분 덕분에 경기도 온기 가득"
"경기도 버스는 도민의 평범한 하루 지켜낸 '안전한 울타리'이자 '기적의 공간'"

김동연 경기도자사가 27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우리 곁의 영웅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국경을 초월한 선행을 펼친 용인시 마을버스 이시영 기사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4번 마을버스의 기적'의 주인공, 이시영 기사님을 만났다"면서 이같이 고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작년 3월 어느 날, 용인 24번 마을버스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쓰러졌다. 단국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었다. 버스를 세운 기사님은 곧바로 승객의 상태를 살피고, 가까운 병원으로 달렸다"며  "단 3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기사님은 학생을 직접 업고 병원에 들어가 의료진에 인계하고, 병원비까지 대신 내셨다. 다행히 학생은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낯선 타지에서 꿈을 키워가던 한 청년의 생명을 살린 그 순간, 경기도 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었다. 도민의 평범한 하루를 지켜낸 '안전한 울타리'이자 '기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시영 기사님처럼 제 자리를 묵묵히 지키시는 분들 덕분에 경기도는 오늘도 온기가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경을 초월한 선행을 펼친 용인시 마을버스 이시영 기사를 만나 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시영 기사는 지난해 3월 자신이 운행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 A(여·20대) 씨를 구한 선행으로 국내 언론은 물론 홍콩 유력 일간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도 소개가 된 인물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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