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말과 행동 다른 윤석열, 정치 중립 물건너가"

김이현 / 2019-07-08 21:57:06
양정철-윤석열 만남 "행동으로는 정권과 함께하는 검찰 꿈꿔" 비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것은 검찰 정치 중립의 종말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자, 입으로는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말했지만 행동으로는 정권과 함께하는 검찰을 꿈꿨다"면서 "검찰의 정치 중립이라는 국민적 여망은 후보자의 모르쇠와 여당의 감싸기로 말의 성찬에 그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절차를 준수한 신속·정확한 형사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말과 행동은 달랐다"면서 "윤 후보자는 적폐 청산이란 미명 아래 정치 수사의 총대를 메고 있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권의 칼잡이와 선거 전략가가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을지는 깊은 고민 없이도 짐작할 수 있다"며 "만남 자체로도 검찰의 정치 중립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오늘의 인사청문회가 새로운 공안 정국, 정치 수사, 코드 수사의 시작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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